경기도는 올해 열악한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나서 놀라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76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4개 분야로 지원을 추진해 모두 4,000여개 업체와 3만7,0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 노동환경 개선에 77개사, 작업환경 개선에 274개사를 지원해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된 고용 유지,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기숙사, 화장실 또는 작업장 바닥, LED조명 등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에 있는 포장재 제조업체 S사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공장 뒤편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기숙사 및 식당 등으로 유입돼 피해를 보았으나, 1,600만원을 지원받아 기숙사와 식당을 개선했다.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각각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반시설 개선 분야에 30개 사업을 추진, 37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20개 사업이 완료, 총 3,400여 개 사가 수혜를 받았다.
도는 새해 400여개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 총 사업비 176억원 중 도비로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도내 총 4,500여개의 업체와 4만여명의 노동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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