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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공매도, 좋지 않은 제도... 이익공유는 국민공감대 우선"

취임 1주년,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셀트리온 치료제 2월 초 허가 기대"

코로나 감안 4월께 대권 도전 가능성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여권에서 제기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익공유제’ 입법화 논의에 대해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제도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해당 방송에서 “코로나19 이후에 경영 성과를 낸 기업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고통분담 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도 했는데 이렇게 어려울 때는 서로 힘을 보태는 노력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이익공유제는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법·제도로 갖고 있지도 않고, 법과 제도로 연구하려면 여러가지 논란이 되고 경우에 따라선 또 다른 갈등의 요인 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중견기업의 상생, 공급자와 소비자의 상생 등 정신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어떤 것을 제도화 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먼저 이뤄진 연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15일 만료하는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에 대한 견해를 물은 데 대해서는 사견을 전제하며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제도라 생각한다”며 “원래 제도 자체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심사 중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와 관련해서는 “사용 허가가 아마 2월 초 쯤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가 중증으로 넘어가면 치명률이 높아져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14일 취임한 정 총리는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그가 연말·연시에 직을 내려놓고 대권에 본격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보궐선거 일정, 아직 낮은 지지도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는 4월 이후로 미뤄졌다는 게 중론이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역경 속에서 희망을 키워 온 1년”이라며 “지난 1년, 대한민국 총리라는 사실이 무거웠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무거움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총리였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다”며 “담대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포용과 혁신,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겠다.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사람 중심의 포용 사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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