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의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조감도)'가 25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은 정부의 무순위 청약 규제 강화 조치가 시행되기 이전에 진행돼 눈길을 끈다.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아파트 계약취소분으로 나오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에 무주택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하고 청약 재당첨 제한 기간도 두기로 한 바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20일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내고 ▲25일 청약접수 ▲29일 당첨자 발표 ▲30일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관리도 적용 받지 않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1,69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안성 공도는 안성과 평택을 아우르는 더블 생활권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이 크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는 물론 공도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난 7일 오픈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점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1.5km로 떨어져 있다.
실내 커뮤니티시설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도록 실내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플러스존, 필라테스, GX룸 등이 마련된다. 공동현관에서 세대 내까지 스마트폰, 스마트키를 통해 손 안 대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가 42.2대 1, e편한세상 지제역 50.2대 1, 안양 광신프로그레스 리버뷰 47.9대 1, 부천소사 현진에버빌 18대 1의 청약률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평택시 칠원동에 총 1,134가구 규모로 공급한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2차’의 경우 정당 계약률은 저조했지만 사후무순위 청약에서 3.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분양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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