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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5명 확진…“감염원 불확실한 사례 많아”

교회·진주기도원·유아방문수업·대형 목욕탕·대안학교 등 확진자 지속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24.4명…부산 누계 확진자 2,519명

부산시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 시행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교회 신도를 비롯해 진주국제기도원, 유아방문수업, 대형 목욕탕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쇄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2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2485번부터 2519번까지이며 모두 35명이다.

전날 신도 1명이 확진된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신도 6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의 지표환자와 신도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진주국제기도원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기도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 N차 감염으로 퍼진 탓에 연관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유아방문수업과 관련해서는 1명이 또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방문수업교사와 접촉해 확진된 유아 보호자의 2차 접촉자다. 앞서 유아방문수업 연관 확진자는 18명이 감염된 바 있다.

전날 확진된 어린이집 교사가 다니던 원생 1명도 확진됐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중이다.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동래구 대형목욕탕 허심청 연관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허심청 연관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한 대안학교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 2명을 포함하면 대안학교 연관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된 동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직원 248명과 같은 병동 환자 67명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환자가 머물렀던 병동은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으며 환자를 접촉했던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직원 300여명을 진단 검사할 계획”이라 말했다.

직원 2명, 접촉자 1명이 확진돼 직원 전수조사에 들어간 부산지법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중 대부분은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확진자수는 17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171명,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4.4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54이며 감염불명사례는 34명으로 19.2%로 나타났다. 환자수가 약간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불명사례가 여전히 많아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약간 감소했지만 감염원인이 불확실한 사례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 말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5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의 접촉자 3,581명과 해외입국자 2,836명 등 6,417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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