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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中 1월 승용차 판매 전월比 6%↓

218만대 그쳐...6개월만에 상승세 꺾여

전기차도 20.5%↓…테슬라는 35% 급감

중국 충칭의 자동차 공장 모습.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중국의 지난 1월 승용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봉쇄가 실물경제에 충격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218만대에 그쳐 지난해 12월 대비 6.0%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회복되던 전월대비 승용차 판매 증가세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꺾였다.

올해 1월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는 25.6% 증가했지만 이는 작년 1월에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가 있었고 또한 당시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내 전체 경제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라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을 이끌던 전기차 등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도 1월에는 16만8,000대에 그쳐 전월대비 20.5%나 줄었다. 다만 작년동월 대비로는 290.6% 늘어났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모델3’ 판매도 1월에 1만5,484대로, 전월대비 35%나 급감했다.



올초 자동차 판매 위축은 이미 예상됐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가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 지린성, 베이징시 등에서 재확산되면서 중국 정부가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시는 양회가 개최되는 오는 3월 중순까지 ‘봉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올해 2월에는 춘제가 있어 판매가 다소 저조할 예상이지만 1~2월 누적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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