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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강다니엘 "팬들은 나를 멋지게 만들어줘…의미를 부여해주는 분들"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강다니엘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나약한 모습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다.

16일 오후 강다니엘은 디지털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6개월만에 발표하는 '파라노이아'는 편집증 혹은 피해 망상이라는 뜻으로,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해 벗어날 수 없는 망상 속에서 힘들어하며 지쳐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무거운 드럼, 섬뜩한 신스, 808베이스, 일렉 기타의 조합이 매력적인 강렬한 곡이다.

'파라노이아'는 오롯이 강다니엘의 경험이 담겼다. 지난 2019년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예정된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모든 일들이 벅차고 힘든 시기였다"며 "팬들에게는 강철 멘탈이라고 자부했지만 서서히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악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담고 싶지 않았고,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건강 상의 이유로 휴식했을 때 이야기를 쓰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주위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는 강다니엘은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용기를 준 존재로 팬들을 꼽았다. 그는 "팬들은 나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주는 분들"이라며 "나라는 사람은 그냥 강다니엘인데, 의미를 많이 부여해 주는 존재"라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가족들도 큰 힘이 됐고, 해외 아티스트 무대 영상을 정말 많이 보면서 힐링했다"며 "정신적으로 힘들 때 콘서트 VOD를 구매해서 보면서 '내가 가수로서 추구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해서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는 걸까?'라고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파라노이아'는 나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부분들을 끄집어낸 것"이라는 강다니엘은 "터닝포인트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확실히 이전 앨범인 '사이언'의 청량함과 '마젠타'의 에너제틱함과 상반된다. '컬러' 3부작 앨범을 기다린 분들이 많을 텐데 예고편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깊은 내면을 느낄 수 있는 '파라노이아'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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