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오는 3월 24일~5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장 공연을 펼친다. 맨오브라만차는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세 차례 개막을 연기한 끝에 지난 2일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공연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오랫동안 작품을 기다려 주신 관객을 위해 전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연장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 이 작품이 주는 의미가 더욱 큰 만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보다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연장 공연에는 류정한, 조승우 등 현재 출연 중인 배우 대부분이 참여한다. 다만, ‘세르반테스&돈키호테’역 홍광호는 차기 작품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맨오브라만차는 교회에 세금을 부과해 신성 모독죄로 감옥에 갇힌 작가 세르반테스가 종교재판을 기다리며 죄수들과 함께 자신이 쓴 소설을 공연하는 극 중 극 형식의 뮤지컬이다. 자신을 용감한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라고 굳게 믿는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룰 수 없더라도 꿈을 꾸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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