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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업체 이항, ‘공매도 보고서’ 직후 가격으로 다시 떨어져

15.44% 하락한 45.76달러 마감

이항의 드론택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도 시험비행을 했었다. /연합뉴스




중국 드론업체 이항의 주가가 슬금슬금 빠지면서 지난 16일 공매도 보고서로 폭락했던 가격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이항은 전거래일 대비 15.44% 하락한 45.74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7.8% 올랐지만 다시 하락 반전했다. 이항의 주가는 지난 16일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매물이 쏟아지며 계속 빠지는 분위기다.

앞서 이항은 공매도 투자업체인 울프팩리서치가 “가짜계약, 기술조작 등을 했다”며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직후인 지난 16일 62.69%나 급락했다. 당시 주가가 124.09달러에서 하루만에 46.3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이항 측에서 “데이터 해석이 잘못됐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 주가가 77.73달러까지 반등했는데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결국 25일에는 지난 16일 폭락장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조작’으로 뉴욕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루이싱커피의 재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판 스타벅스’를 꿈꾸며 사업을 확장하던 루이싱커피도 처음에는 매출조작을 주장한 공매도 보고서에 적극 반박했다가 결국 내용을 인정하고 상장폐지에 나선 바 있다

이항의 주식은 한국에서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폭락이 시작되기 전인 12일 종가기준 5억5,034만 달러(약 6,000억원)의 이항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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