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종로와 한글의 연관성에 대한 학술 연구용역의 결과를 정리한 책자 '한글 가온 종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책자는 △한글, 종로에서 태어나다 △한글, 종로에서 발전하다 △한글을 빛낸 인물들 △종로, 한글 명소를 품다 △기록으로 보는 한글 등으로 구성했다. 종로구는 한글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종로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학술 연구용역을 맡겼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는 ‘한글사랑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종로구에 따르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 현재 종로구 통인동이다.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집현전과 일제강점기부터 한글을 지키는 데 앞장 선 한글학회(조선어학회),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집터도 종로구에 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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