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의 버스 이용 편의증진을 위한 ‘국가유공자 이동편의 증진 및 예우지원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195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70여 년간 국가유공자의 발이 돼 준 버스연합회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뤄졌다.
버스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에도 상이 유공자에 시내·시외·고속버스 이용 무료 및 요금감면 지원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날 황기철 보훈처장과 김기성 버스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버스 이용에 예우 및 친절서비스 실천을 위한 운수종사자의 ‘친절서비스 서약’도 함께 진행됐다.
황 처장은 “70여 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국가유공자 버스 이용에 협조해주신 버스연합회와 운수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일상에서 존경과 예우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친절서비스를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훈처는 신체장애가 있는 12만여 명의 국가유공자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인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도 버스 예매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할인예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 복지카드로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진행 중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