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업자 단체인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에 자가격리 완화 등 방역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KATA는 16일 중앙안전재난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문화체육관광부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완화 방안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을 담은 ‘여행업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의견서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상황별·단계별로 총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일단 기존의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특별여행 보호국가의 입국자의 경우 7일 자가격리로 각각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방역 모범국가 입국자는 5일 자가격리로, 백신여권 발급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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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이 기대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자가격리기간을 5~10일로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조건적인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상황별·단계별로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여행업계의 의견도 전달됐다. KATA는 기존에 단체여행 주의·자제를 방역수칙 준수로, 9인 이상 단체여행 금지를 9인 이상 단체여행 자제로 각각 조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KATA는 지금까지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에서 코로나19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여행업 생존을 위해서는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국제여행시장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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