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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내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

영업 악화 탓...2D 일반 주말 1만4,000원





국내 멀티플렉스 1위 CJ CGV가 다음 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린다. 지난 해 10월 관람료 인상을 결정했던 데 이어 반 년 만에 또다시 관람료를 올리는 것이다. CGV는 영업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 기준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J CGV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기준 한국 영화산업 구조는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해 극장 수익은 코로나 19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0%가 넘게 관객이 줄어들었다. 이에 CGV는 지난 해 2,000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가장 나쁜 실적이다.

게다가 극장 관람료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에 배분 되는 점을 감안하면 극장은 물론 영화 산업 전체에 치명타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CGV 관계자는 “극장 및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했으나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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