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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보건교사 내달 첫주부터 백신 접종...고3 교사·학생은 여름방학 중 추진

학교 기숙사 코로나19 위험도 주기적 점검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중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청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보건 교사, 유치원, 초1∼2 학생 담당 교사들은 올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고3 교사는 여름방학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특수교육 종사자, 보건 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6만 4,00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다음 달 첫 주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초등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 49만 1,000명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에 접종을 시행한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교직원은 3분기 초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3 교사의 경우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접종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백신 접종 후 생길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비해 교직원이 접종 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관계 부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고3 학생들도 여름방학 중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수능 이전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다만 재수생 등 n수생은 우선 접종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교사 외 교직원 접종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방역 당국 몫”이라며 “백신 물량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더 많은 교직원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학교 기숙사 내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초·중·고·대학 총 100개교에 ‘환경검체 검사’를 신규 시범 도입했다. 기숙사 내 손잡이·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벽, 조명 스위치, 환기구, 에어컨 등의 환경 검체 채취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환경오염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교육부는 “최근 우려가 커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관련해 모든 교실(27만 5,221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까지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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