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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보 재개한 이해찬…"윤석열, 검사 아닌 깡패의 언어" 독설

"오세훈, MB 키즈…심보는 똑같아"

"안철수 뿌리 없는 조화, 버리면 그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사가 아니라 깡패의 언어”라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제대로 된 법률가가 아니다”라며 “무얼 하든 개의치 않지만, 정치를 한다면 땡큐”라고 비꼬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8월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서 실현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두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키즈”라며 “MB가 재벌이라면 오 후보는 소매상이지만, 심보는 똑같다”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남의 당이나 기웃거리기나 한다”며 “뿌리가 있는 생화야말로 생명력이 있지, 뿌리 없는 조화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 꽂아놨다 버리면 그만”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할 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에 대해선 “참 다행”이라며 “한 전 총리 사건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하나하나 진실이 밝혀져 나가는 것이 개혁”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끈 뒤 8월 퇴임한 바 있다. 최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시 언론에 나서는 등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재집권까지 나아가게 하는 징검다리가 되는 중요한 선거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섰다”며 “끝까지 함께해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가 충분히 승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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