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검찰이 이첩한 이규원 검사 사건의 재이첩 여부를 평검사 면접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19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취재진에게 “(이첩된 서류) 앞부분만 봤는데 다음 주 수요일(24일)까지 평검사 면접이 있어 밤에 잠깐씩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9년 초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있으면서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만들고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 사건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이 공수처로 이첩해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위주로 검토 중이다.
공수처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수사팀 구성을 완료한 이후 직접 수사를 하거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처럼 공소권을 공수처가 유보하는 ‘유보부 이첩’을 하는 방법이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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