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면담하고 성평등한 채용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 회장과 만나 기업에 성평등 채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성평등 채용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예방하게 됐다”며 "최근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적 면접 논란을 보면 성평등하고 공정한 채용이 기업 현장에서 자리 잡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제약 면접관이 여성에게 “군대에 가지 않았으니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는 인터넷 후기 글로 성 차별 면접 논란이 일었다.
정 장관은 "여성인력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라며 여성 채용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전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도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격차가 해소되면 10%의 GDP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는 채용 단계에서의 성차별 해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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