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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모전천 산책로 등 벚꽃명소 소개


경북 문경시가 벚꽃 개화기를 맞아 23일 숨은 벚꽃 명소 4곳을 소개했다.

먼저 문경시 마성면 소야솔밭에서 신현3리 봉생마을까지 이어진 자전거 길은 벚나무가 한없이 이어져 약3km의 기다란 진남숲 벚꽃 터널(사진)을 이루고 있다. 길을 걷다 위를 올려다보면 벚꽃이 온 하늘을 뒤덮은 듯한 착각도 들게 한다. 이 길은 대중에게 오래전부터 벚꽃 명소로 알려져 왔다. 진남교반, 고모산성 등 주변도 산벚꽃으로 풍부해 봄에 문경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은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이어 유유히 흐르는 영강을 중심으로 쭉 뻗은 대로변에는 수많은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봄에는 떨어지는 벚꽃 잎으로 장관을 이루는 영신숲이다. 도로변에 주차하고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위로는 분홍빛 벚나무가, 아래로는 푸른 영강이 장관을 이룬다. 영신숲 유원지는 공용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도 좋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엔 차를 이용해 벚꽃터널 드라이브를 즐기는 건 어떨까.

이와 함께 경남 진해에 여좌천 벚꽃길이 있다면 문경에는 모전천 벚꽃길(사진)이 있다 주장한다. 수달이 살고 있을 만큼 깨끗한 모전천 양 옆으로 핀 벚나무가 천을 따라 찬란한 핑크빛 벚꽃 로드를 만든다. 진해처럼 북적이지는 않지만 그 풍경만큼은 진해에 못지않다. 이곳은 문경의 숨겨진 벚꽃 명소로 주변에 버스터미널, 기차역이 인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좋다.

또 문경시 산양면에는 비단같이 아름다운 천이 흐른다하여 이름 붙여진 금천(錦川)이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하천 자체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더해져 금천이 분홍빛으로 물드니 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산양면행정복지센터 맞은편 금천강변길을 따라 산북면 방향으로 이어진 벚꽃 길을 주변 풍광에 취해 느리게 걸어도 보고, 근처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화수헌’ 한옥카페 야외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올해 문경의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7일께로 보고있다.

진남숲 벚꽃터널




모전천 산책로


/문경=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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