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무튼 출근' 소방관 이창준, 빵집 10년 신경철, 대를 이은 밥벌이 현장

/사진제공=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아무튼 출근!’이 대를 이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특별한 하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6년 차 소방관 이창준과 빵집 운영 10년 차 신경철의 밥벌이가 공개됐다.

주말임에도 새벽에 기상한 소방관 이창준은 24시간 당직 근무를 위해 짐을 싸고 옷을 갈아입으며 역대 최단 시간 출근 준비를 마쳤다. 우렁찬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차량 정비, 사격 훈련 등 소방관의 다양한 업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방화복, 산소호흡기 등 1700여 가지의 장비가 담긴 구조공작차를 점검하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면모가 드러났다.

그는 과거 구조 현장 영상에서 아쉬웠던 점을 복기하는 회의 중 울린 사이렌에 현장으로 나섰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고층 아파트에서 시민을 구출하고, 화재 발생지로 향해 구조 활동을 벌이며 든든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구라는 “특수부대 출신이 많을 수밖에 없겠네”라며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그런가 하면 이창준은 소방서 삼시 세끼 먹방을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음식에만 몰두한 무아지경 먹방에 김구라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참 좋아하시겠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기도. 특히 식사로 짬뽕을 시키면 출동에 걸린다던 징크스를 입증하듯 사이렌이 울리는 장면은 음식에 손도 대지 못한 채 현장으로 나서는 소방관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창준은 먼저 세상을 떠나 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동료를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라크 파병까지 다녀온 그도 현장에 나갈 때는 “만일을 대비한 유서를 준비한다”라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구조 대상자, 그리고 저 이창준. 두 명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3대째 제과점을 이어오고 있는 ‘빵전무’ 신경철은 두 아들을 챙기며 전쟁 같은 아침을 맞이해 육아 대디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과거 회사가 위기를 맞자 “30억을 준다는 분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라며 자력으로 제과점을 지켜나가려는 소신을 보이기도.

그런가 하면 생산 라인 부장님들에게 민원을 듣는 등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구라는 현재 편안한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신경철에 경영의 어려움을 묻자 그는 “(회사가 힘들었을 때) 장인분들이 오히려 ‘전면에 나서야 된다’라고 해주셨다. 제 생명의 은인 같은 분들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모나카 아이스크림’ 최초 개발자가 55년째 제과점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는 사실은 MC들을 놀라게 했다. 신경철은 “‘왜 안 가셨어요?’라고 여쭤보니 ‘사장님이 좋으신데 어떻게 가냐’라는 대답을 들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람과의 신의를 중시하는 경영 마인드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대를 이은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감탄을 자아낸 ‘1000도씨의 영웅’ 소방관 이창준과 ‘빵전무’ 신경철의 밥벌이로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오는 4월 6일 방송에는 현실을 따라간 야구 매니저 최혁권, 꿈을 따라간 의대생 아기 엄마 이도원, 어린 시절 추억을 따라간 블록 회사 직원 차홍일, 소신을 따라간 소아 치과의사 주기훈의 밥벌이가 공개된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오는 30일 결방 후 4월 6일 밤 9시 20분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ou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