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시바람길숲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월드컵로와 아시아드로, 백양대로 등 일원에 4.7ha 규모의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시는 총사업비 65억 원으로 거점녹지와 가로화단 등을 조성해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며 가로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도심 내에 가로숲과 거점녹지, 연결숲으로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관문대로·감천로·강변대로·다대로 등 4곳에 5.5ha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15ha의 도시녹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심바람길숲은 도심 녹지축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가로수 및 가로화단을 통해 그늘을 제공하고 경관을 개선하며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심 곳곳에 도로의 폭을 줄이고 다층형 수림대를 조성하면서 소음과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탄소중립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통하여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숲의 도시 부산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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