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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내달 서비스 차질 우려


신규 운영대행사 선정에 따른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서비스의 4월 적기 개시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와 카드 업계 등에 따르면 동백전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와 제휴 카드사는 결제 수수료 수익배분을 놓고 다투다 최근에서야 연동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협상 종료 후 즉시 개발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진전을 보지 못한 셈이다.

기존 운영대행사인 KT는 부산시로부터 별도 수수료를 받았지만 새 운영 대행사는 제휴 금융기관과 카드 결제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신규 운영대행사는 KT의 계약이 3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4월부터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관 작업을 해 왔다.

결제 수수료 수익배분을 두고 금융기관은 동백전 가맹점 대부분이 영세사업장이어서 결제 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운영 대행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카드./사진제공=부산시






지역화폐 플랫폼과 카드사를 연동하는 시스템 개발 협의도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역화폐 플랫폼과 카드사 연동에는 아무리 빨라도 1개월, 일반적으로는 2개월 가까이 소요된다”며 “4월 서비스 개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T도 다급함과 동시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KT는 연동개발에 필요한 일정을 고려해 지난 달부터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신규 대행사와 협의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대행사와 카드사 연동 문제로 개발이 지체되고 있어 서비스 정상 개시에 의문을 표명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화폐 서비스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행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시스템 개발도 속도를 내는 중”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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