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공원 여자 화장실 10곳의 비상벨 57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하고, 여성에 대한 범죄 우려 등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서부공원관리과가 관리하는 토월체육공원 한 곳에는 비상벨 8대를 새로 설치하고, 상현근린공원 등 7곳에는 노후된 36대를 교체했다. 동부공원관리과가 관리하는 동백호수공원 등 2곳은 오는 5월까지 13대를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경찰 상황실로 연결되어 가까이에 있는 경찰관이 긴급출동하게 된다.
시는 공원 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등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장비 등을 이용해 불법 촬영기기 설치여부도 매월 1회 이상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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