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쿠데타 기도 있었나…요르단 국왕 이복동생 '연루설'에 가택 연금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이복동생인 함자 빈 후세인 왕자. /AFP연합뉴스




요르단 국왕의 이복동생이 쿠데타 기도로 보이는 정치적 움직임에 연루돼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가디언 등에 따르면 요르단 군경은 3일(현지 시간) 수도 암만에 있는 함자 빈 후세인 왕자의 거처를 압수 수색하고 그를 사실상 구금하고 있다. 요르단 당국은 바셈 아와달라 전 재무장관과 왕실의 일원인 샤리프 하산 빈 자이드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요르단군은 “함자 왕자 측에 요르단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데 이용되는 행동들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함자 왕자 측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서방 매체는 함자 왕자가 쿠데타 기도에 연루돼 가택 연금을 당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요르단 정보 당국이 함자 왕자가 압둘라 2세 국왕에 대한 쿠데타 기도와 관련된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군경이 그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함자 왕자는 지난 2004년 이복형인 압둘라 2세 국왕으로부터 왕세제 지위를 박탈당한 뒤 정치적 야인으로 지내왔다. 압둘라 2세 국왕과 함자 왕자의 아버지인 후세인 전 국왕은 생전에 네 차례 결혼해 11명의 자녀를 뒀다. 함자 왕자는 네 번째 부인인 누르 왕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국인 요르단은 아랍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나라로 꼽힌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