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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원구 세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도망 염려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여성을 수개월간 스토킹한 끝에 이 여성을 포함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피의자 A씨가 구속됐다.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북부지법 박민 영장전담판사는 4일 오후 6시 25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 및 증거 인멸이 염려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에 시작돼 영장 발부까지 약 4시간 25분이 소요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2분께 법원에 도착한 A씨는 검정 상·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A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고객를 푹 숙인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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