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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결심'·'기자회견 취소' 與 따라했던 진중권 "이번 선거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탈환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워왔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고 여권을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집권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됐으니까"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같은 진 전 교수의 언급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내곡동 땅 측량' 의혹을 제기하며 '생태탕 가게 증언'으로 공격을 펼쳤던 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읽힌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오 당선인을 둘러싼 '내곡동 땅 투기 의혹' 관련, 여당 의원들의 이른바 '중대결심' 발언과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아들의 기자회견 취소를 똑같이 따라하면서 비판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대결심을 했다"며 "잠시 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곧이어 올린 글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은 박영선 지지자들의 테러 위협으로 취소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겠다. 이 나라는 의인들이 핍박받는 나라"라고 썼다.

이같은 진 전 교수의 글은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두고 '중대결심'을 언급한 진성준,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오 후보를 식당에서 봤다고 주장하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보류한 생태탕집 아들을 함께 겨냥한 것이다.

앞서 박 후보 측은 지난 2일 오 후보를 겨냥, "상황에 따라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 당선인의 '내곡동 처가땅 측량 참여'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생태탕집 아들 A씨는 이를 보류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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