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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깊어지는 내홍, '초선 5적' 전화번호 SNS 공유까지

당원들, 배은망덕 성토...'초선족' 비하 표현도

지식인들, '민주주의 파괴하는 자들' 우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등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의 발언을 두고 강성파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유명인사들은 초선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SNS에 공유하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10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전날 '2030 의원 입장문'을 낸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가나다순) 의원을 '초선5적'으로 칭하며 비판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내부 총질하는 초선5적", "배은망덕하다", "조국 사태 이후에 총선 대승한 건 잊었나", "지지자들 친노, '노빠'라고 몰아세우며 노무현 대통령 고립시키더니 세월이 훌쩍 지나도 변한 게 없다"는 글이 대표적이다다. "댁들이 말하는 강성 지지자는 후원금 받을 때만 필요하냐"는 감정섞인 글도 눈에 띄었다. '초선족'이라는 비하성 표현도 등장했다.

친문(친문재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거나 이들에게 보낸 문자를 인증하는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강성 친문인사로 알려진 유명 활동가들도 페이스북에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문자폭탄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유창선 정치학 박사(정치평론가) 등 지식인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대부분 비난 내용이 담긴 3,000여건 댓글이 달렸다. 분당 1건꼴로 비난이 이어진 것이다. 오영환 의원은 과거 조국 사태 때 "조국 전 장관의 자녀 문제는 당시 학부모들 관행"이라며 적극 옹호한 바 있다.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들은 고개를 숙이는 모습도 보였다. 장경태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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