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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U 최초로 공항서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실험

프랑스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AFP연합뉴스




프랑스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최초로 비행기 탑승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디지털 증명서 실험에 나섰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날 지중해에 위치한 코르시카섬을 비롯한 프랑스령 해외 영토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증명서 실험을 시작했다. 프랑스 연락 추적 애플리케이션(TousAntiCovid)에 백신 접종 날짜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담긴 증명서를 다운받은 승객은 도착 후 별도의 격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덴마크가 미용실과 식당 등 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디지털 증명서를 제출하는 실험을 하고 있지만 공항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EU 국가는 프랑스가 처음이다.



프랑스 정부는 휴가 성수기인 여름 전 모든 사람이 공항에서 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콘서트와 축제, 무역 박람회 등에서 증명서를 사용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상생활로의 복귀 과정에서 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증명서를 식당이나 술집에서 이용하게 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EU는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디지털 증명서를 오는 6월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EU 회원국 대표들은 도입의 법적 근거가 될 문서 초안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회는 이달 말까지 증명서 관련 방침을 마련해 회원국 정부와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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