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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감소 맞나"…中 정부, 11일 조사 결과 발표

국무원 신문판공실, 제7차 인구조사 결과 발표 예정 공지

'세계의 공장'은 끝?…60년 만에 인구감소 실현 여부 관심

오는 11일 ‘ 제7차 인구조사’' 결과 발표를 알리는 중국 신문판공실 홈페이지 내용 /국무원




발표 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60년 만에 ‘인구감소’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의 지난해 인구통계 결과가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9일 중국 국무원 산하 신문판공실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의 제 7차 인구 조사 결과를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에는 닝지저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청장급)과 리샤오차오 부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해 중국 인구가 감소했고 이는 (1961년 대약진운동 이후) 60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하면서 중국 인구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의 인구감소 여부는 중국내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세계속에서 중국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논란은 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완료한 ‘제 7차 인구조사’ 결과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불거지고 있다. 중국은 10년 주기로 인구조사를 진행한다. 올해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가통계를 발표했는 데 인구 부문은 쏙 뺐다. 그리고 이후 4월에 이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발표는 나오기 않고 있다.



이에 대해 FT가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 줄었고 이에 대해 우려한 중국 정부내에서 발표 전에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국가통계국은 곧바로 홈페이지에 낸 안내문에서 “지난해 중국 인구가 증가했다”는 한 줄 자리 논평을 통해 이례적인 반박을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에 설왕설래는 이어졌는데 ‘농민공 인구도 줄었다’거나 ‘중국 대도시인 선양의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단발성 기사가 중국 내에서 나온 상태다. 중국의 출생률은 매년 급감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출생과 사망을 기준으로 매년 인구를 집계하는데 지난 2019년 현재는 14억5만명이었다. 앞서 중국 공안국이 지난해 호적등록은 한 출생아 숫자가 전년동기 대비 14.9% 하락한 1,003만5,000명이라고 밝히면서 인구감소 논란은 더 커졌다. 중국은 매년 평균 1,000만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작년 인구감소는 사실이 아니지만) 이르면 2022년에 중국 총 인구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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