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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 수급 또 꼬이나…노바백스, 美·유럽 사용신청 3분기로 미뤄

백신 원재료·생산 장보 확비 어려움 탓

주미대사 "6월 전 백신 공급 위해 최선"

미 제약사 노바백스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미국·유럽에서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을 이달에서 3분기로 미뤘다. 오는 9월까지 최대 1,000만 명분의 노바백신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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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노바백스는 1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3분기에 미국과 유럽·영국 규제 당국에 백신 사용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바백스는 이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백신 원재료 및 생산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신청을 미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바백스의 신청 지연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이 힘겨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 백신 도입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유럽과 국내 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만큼 국내 승인 시기도 3분기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정부 계획대로 6월에 도입을 시작해 백신을 바로 활용하려면 노바백스가 이달 안에는 허가 절차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노바백스가 3분기에 승인 신청을 하면 정부가 당초 계획한 수급 일정도 꼬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수혁 주미 대사는 이날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백악관과 미 국무부, 미 제약사 화이자와 협의해 6월 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신 확보에 속도를 내 이를 정상회담의 결실로 내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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