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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포스트 코로나 대비 '회복 탄력성' 강화전략 짠다

IPA, 미래 전략 추진 TF팀 구성

공익사업 투자비 회수·자본 확충

수출입 추이 분석해 마케팅 활용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천항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새로 마련한다. 회복 탄력성은 외부의 충격이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 내지 외부의 역경이나 어려움을 딛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의미하는 용어다.

IPA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이 총괄하는 ‘미래 전략 추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 세계 교역량 감소, 크루즈 선박 등 해양레저 관광의 수요 위축으로 해운·해양 관광 산업에 중장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TF팀은 재무제표, 경영 개선, 마케팅, 시장 분석 등의 전 영역에서 분야별 전문가 및 담당 직원으로 구성됐다. 재무구조 개선과 기능 조정 검토,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재무 분야에서는 공익사업 투자비 회수와 추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개선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한 신사업 발굴·조정 및 비효율적 사업 재정립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물동량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인천항 수출입 품목 변화추이를 분석하고 시장 동향 및 해운물류 환경을 분석한다. 인천항의 강점을 더욱 부각하고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환경변화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345만 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종길 IPA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변화를 흡수해 속도를 내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IPA가 이전보다 더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항은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늘어난 27만 4,034TEU로 잠정 집계돼 3월 기준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국가별 물동량은 중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늘어난 14만TEU, 베트남은 11.5% 늘어난 2만 8,000TEU, 홍콩이 61.9% 증가한 6,000TEU로 집계됐다. IPA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항의 물동량은 역대 최대 수준인 340만TEU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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