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풀어주는 방안을 두고 “송영길 당 대표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와전돼 기사화되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송 대표가) 주택 가격의 10%만 있어도 자기 집이 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얘기를 강조하다 보니, ‘나머지 90%는 대출이냐’는 데 대해 답을 하다가 LTV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지난 1년간 적용 유예했던 이유가 다주택자의 매도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만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송 대표를 비롯한 부동산 특위의 많은 분이 비슷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종부세에 대해 여러 주장이 있어서 종합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의 원구성 재협상 요구에 관해서는 “과반을 확보한 다수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다”며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협상하자면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외통·정무위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묻자 “그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만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다룰 당내 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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