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060280)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사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2019년 한국, 2020년 유럽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큐비스-스파인의 세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에서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2대, 호주 의료기기 기업으로 1대 공급됐다.
큐비스-스파인은 수술계획에 따라 척추경 나사못 삽입을 정확히 안내해주는 차세대 척추수술 로봇이다. 고정밀도의 로봇암, 실시간 위치추적센서를 기반으로 기존 수기 수술 대비 정확하고 안전하며 빠른 수술을 제공한다.
이 로봇은 또한, 수술 중 영상촬영을 최소화 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2차원 영상(C-arm)과 3차원 영상(O-arm)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공략도 가능하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조인트(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및 모닝워크(보행재활로봇)로 대표되는 의료로봇을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 의료시장으로 진출해 K-의료로봇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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