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명민과 김범, 두 사제의 특별한 공조가 예고됐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연출 김석윤) 측은 20일 방송을 앞두고 공조에 박차를 가하는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과 에이스 제자 한준휘(김범)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들은 캠퍼스 살인사건이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누군가 치밀하게 준비한 범죄라 가정할 경우, 의문스러운 정황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린 뒤 공조에 나섰다. 한국대 로스쿨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두 사람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앞서 서병주(안내상) 몸에 남은 주사 자국, 사라져버린 설탕 봉지, 행방이 묘연해진 서병주 볼펜 등 사건 현장에 남겨진 수상한 단서들은 마치 짜 맞춘 듯 양종훈을 유력한 용의자로 가리켰다. 이를 하나씩 해결한 양종훈, 한준휘 두 사제는 더 적극적으로 사건에 다가갔다. 구치소에서 양종훈의 목숨을 위협했던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면회를 신청했고,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이의 뒤를 밟는 등 사건의 그림자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했다.
사실 양종훈과 한준휘에게 서병주는 애증의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존경하는 선배이자 법조인이었던 서병주의 타락으로 인해 양종훈은 천직이라 여겼던 법복을 벗었고, 한준휘는 2차까지 합격한 사시를 포기했다. 그래서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도 만들지 말라”던 신념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서병주를 대신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찾아내 법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나섰다.
20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양종훈이 홀로 퍼즐을 굴리던 곳에서 제자 한준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발 앞선 예측과 차원이 다른 빅픽처로 검사와 경찰은 물론이고 희대의 흉악범 이만호(조재룡)를 휘어잡았던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로스쿨’ 제작진은 “양종훈과 한준휘, 이들 사제의 특별한 공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이에 더욱 발 빠르게 진범을 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11회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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