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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주목하는 김동연…대권 도전설에 "지금은 그런 얘기할 상황 아냐"

"6월 발간 예정 책, 정치와 상관 없어"

강연에서는 청년·공정 문제 등 언급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 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금융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청년들과 공감, 소통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작은 실천, 큰 변화'란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1일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청년들과 공감, 소토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강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주자로 언급된다’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 그런 것에 관해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직에서 나와 2년 반 동안 국가나 사회로부터 받았던 많은 것에 대해 제가 어떻게 (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지 대안을 생각한 것에 천착했다”며 이러한 성찰을 담은 책을 다음 달 초·중순 즈음 발간한다고 했다.

그는 발간 예정인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언론에서 저도 모르는 계획을 앞질러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치와 전혀 상관없는 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시한 ‘기회복지’ 모델도 책에서 다룰 것이라 전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복지 국가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소득 수준이나 복지 수혜에 관계없이 현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기회복지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현금성 복지 정책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그는 여권으로부터 지난 4·7 재·보궐 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사실은 있다면서도 지난 4월 개각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인사권에 관한 문제인 것 같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김 전 부총리는 청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젊은이들이 우리가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며 “그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기성세대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실력주의로 포장된 세습주의가 만연해 부와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 되고 있다”며 공정 문제를 거론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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