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mRNA 백신 함께 연구한다"…보건연구원-모더나, 맞손

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 mRNA 백신 연구 협력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전시돼 있다./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연합뉴스

양자 간 협력분야에는 코로나19 및 변이주에 대한 mRNA 백신을 비롯하여, 잠재적으로 국내 의료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 연구 등이 포함됐다. 향후 국내에서 필요한 백신에 대한 연구협력 세부 주제는 모더나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모더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mRNA 백신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코로나19 백신 이외에도 국내서 필요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모더나와의 잠정적 협력을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의 mRNA 백신 연구 역량이 증대되고 협력적 mRNA 연구 프로그램 역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