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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비극적 운명 알게 된 권유리, 정일우 앞에서 오열…비극의 끝은?

/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화면 캡처




‘보쌈-운명을 훔치다’ 정일우와 권유리의 절절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연출 권석장) 10회에서 어머니와 누이동생이 이이첨(이재용) 집으로 끌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바우(정일우)는 이이첨이 자기 때문에 가족을 볼모로 삼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바우는 이이첨에 맞서기 위해 그가 어째서 화포와 화약을 만드는 재료를 밀수선에 실어 제물포로 들여왔는지를 알아내야 했다.

바우는 밀수에 개입된 이방으로부터 “명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 들어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이첨의 아들 원엽(추연규)이 명나라 환관에게 직접 건넨 중요한 서신을 빼돌렸다. 그 안에는 “역모만 도와주면 조선을 팔아서라도 은혜를 갚겠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각 월담한 바우는 이이첨에게 칼을 겨누고 서신을 보이며, “모레 남묘로 내 어머니와 누이를 데려오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일은 바우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갔다. 춘배(이준혁)가 친 사고를 수습하고 집을 지키기 위해 춘화를 그려야만 했던 수경(권유리)은 골머리를 앓다 궁녀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 ‘운영전’을 그렸고, 대박을 터뜨렸다. 문제는 종친과 궁녀를 다룬 내용이 궐까지 퍼져 “이 책을 한 권도 빠짐없이 찾아내서 불사르고, 숨기거나 보는 자들을 엄히 처벌하라”는 명이 내려진 것. 포도대장 원엽이 이 사건을 맡았고, 대엽(신현수)은 그림을 보자마자 수경의 ‘화풍’임을 바로 알아챘다.



대엽은 직접 가병들을 이끌고 가 바우를 추포했다. 원엽이 진실을 알기 전, 범인을 잡아야만 수경을 지킬 수 있기 때문. “수경 대신 죄를 덮어쓰고, 다 잊고 지금처럼 살아라”고 말하는 대엽에게 바우는 “원수고, 복수고 다 잊고, 평생 바우로 살려고 했었어. 근데 너희가 날 연흥부원군의 장손 김대석으로 만들었어”라고 받아쳤다. 그런데 문밖에는 대엽을 찾아온 수경이 서 있었다.

그제야 수경은 잔인한 악연을 알게 됐다. 임금을 믿지 않고 자신에게 차갑게 돌아섰던 바우를 떠올리며, 그간 그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지켜왔는지 깨닫고는 애달프게 오열했다. 늦은 밤 관아로 향한 수경은 춘배가 나졸들의 시선을 끈 사이, 바우가 있는 옥사 앞에 서서 그를 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바우는 자신은 끄떡없다며, 오히려 수경을 걱정했다.

그러나 젖은 그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던 바우 역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렵게 찾은 행복도 잠시, 비극적 운명이 이들의 사랑을 어디로 끌고 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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