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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나이 제한 낮추자” 찬반 팽팽…연령·권역별 찬반 갈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현안조사

‘대선후보 나이 제한 개정’ 공감 50.3% 비공감 44.8%

연령별·권역별·지지정당별 찬반 갈려

/자료제공=리얼미터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대통령 선거 후보 나이 제한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민 여론이 팽팽하게 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현행 헌법에서는 대선 출마 후보자를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선거 출마자의 나이를 40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것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느냐’고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은 50.3%(매우 공감 21.4% 어느 정도 공감 28.8%)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44.8%(전혀 공감하지 않음 18.5% 별로 공감하지 않음 26.3%)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조금 우세했다. 잘 모르겠다고 평가를 보류한 비율은 4.9%였다.

대선 후보 나이 제한 규정에 대한 여론은 권역별·연령별·지지정당별로 갈렸다. 서울에서는 후보자 나이 자격을 낮추자는 데 공감한다는 응답 비율이 61.0%,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5.9%로 나타나 10명 중 6명이 나이 제한 개정에 동의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정(공감 35.9% 비공감 61.2%)과 부산·울산·경남(공감 37.3% 비공감 58.0%)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공감 62.8% 비공감 28.6%)와 30대(공감 57.2% 비공감 38.0%)에서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50대(공감 37.8% 비공감 58.5%)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70세 이상(공감 55.7% 비공감 43.5%)·40대(공감 47.8% 비공감 45.9%)·60대(공감 43.4% 비공감 52.4%)에서는 전체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2.7%는 ‘공감한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절반 이상인 56.9%는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무당층(공감 43.9% 비공감 40.5%)에서는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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