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에서 선상에 감금된 어부들의 낚시 노예 탈출기가 펼쳐진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게스트 박광재와 함께 경남 고성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난데없는 비바람이 몰아쳐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 예정이다. 선상에 감금된 채 배에서 먹고 자며 낚시를 하게 된 도시어부들은 영혼이 탈곡되기 시작한다고. 선상은 점차 물바다가 되어가고 현장은 아비규환에 빠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준현은 갑자기 내리는 세찬 비에 “어제만 해도 날씨 좋았는데 우린 왜 맨날 이렇게 낚시해야 돼?”라며 하늘을 원망하다가 급기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이랑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돌아버릴 것 같다”라며 멘탈 붕괴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복귀하는 스태프를 향해 “이 편지 좀 와이프에게 전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낚시 노예로 전락한 웃픈 웃음을 안기고, 이경규는 “우리는 낚시 기계, 낚시 노예다!”를 외치면서 모든 걸 내려놓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태곤은 “슬슬 미쳐가고 있는 거야. 배에서 사는 노예 어부들”이라며 해탈한 듯 연신 헛웃음을 폭발시켰다고 해 관심을 끈다.
반면 큰형님 이덕화는 아수라장이 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도 ‘강철노인’다운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선상 감금 24시간을 돌파하며 넋이 나간 이경규는 초지일관 낚시에 집중하는 이덕화를 향해 “형님 제발 그만하세요. 잘못했어요”라며 두 손을 싹싹 빌다가 제작진을 향해 “잘못했어, 살려줘”라며 읍소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3’은 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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