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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 "건물 붕괴 직전 승용차는 멈춰…시내버스만 매몰된 듯"

버스 탑승자 13명 추정…현재 철거 공사 작업자·보행자 피해 없어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연합뉴스




9일 광주광역시에서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시내버스 한 대만 매몰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김석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재난대응단장은 이날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승용차 2대는 붕괴 직전 멈춰 섰다. 시내버스만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CCTV에 따르면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자마자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버스를 완전히 덮쳤고 거리에 다른 보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건물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라 내부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며 작업자들만 있었다.



건물 5층 등에서 작업자 8명이 포크레인을 이용해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왔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와 보행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매몰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애초 매몰된 버스에 운전기사를 포함해 12명이 탄 것으로 추정했지만 최종 13명이 탄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13번째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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