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사회 문제 전반에 대해 전 국민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도전.한국’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50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등 국정과제(15개)와 인천·충남지역에서 발굴한 지역밀착형 과제(4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집한다.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국민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화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전체 과제 19개에는 △해변 플라스틱 제거 △어르신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정착 등이 포함됐다.
아이디어 공모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복수의 과제에 여러 건의 아이디어를 중복 제안할 수도 있다. 참여 희망자는 공모기간 내에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의 ‘도전.한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의의 심사를 거쳐 과제별 최우수 아이디어에 최고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비롯해 총상금 5억9,000만 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정책에 반영하거나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도전.한국’ 공모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12개 공모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모해 32개의 국민 제안 우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전동킥보드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층 고정형 거치대 △반려동물 유기 예방을 위한 생체·안면인식 기술을 활용 동물등록 등의 아이디어들을 지자체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기 위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탄소중립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실천해 나가야 할 당면 과제이고 지역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회 문제 또한 전 국민의 집단지성을 통한 해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2021년도 도전과제에 대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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