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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스타일리스트→예능PD, '방송계 일개미'들의 밥벌이 현장





‘아무튼 출근!’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방송계 일개미’들의 밥벌이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완벽한 ‘천직’을 찾은 스타일리스트 이주은과 MBC 예능 PD 김기호의 만족도 높은 직장 생활이 공개됐다.

먼저 스타일리스트 이주은이 등장, 광희는 무한도전 시절 함께 눈칫밥을 먹던 ‘막내라인’의 재회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 김해준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이주은은 무려 10곳이 넘는 협찬사에 방문해 의상을 픽업하고 반납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유재석은 네이비를 좋아한다. 정형돈은 무조건 크게!”라며 색상과 사이즈, 재질, 개인의 취향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옷을 물색했다. 이어 맞춤 제작소와 수선집을 찾아 서울을 종횡무진하고, 옷 가방을 짊어진 채 사무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최상의 스타일링을 위해 열을 올리는 이주은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이주은은 반짝이는 무대의상을 착용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부터 한국의 미를 담은 ‘유야호’까지, 유재석의 모든 부캐의 독특한 비주얼을 탄생시킨 이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그녀는 셔츠에 프릴을 달아 손수 옷을 제작했던 ‘카놀라유’를 자신의 ‘최애’ 부캐로 꼽기도. ‘직장 상사’ 유재석을 떠올리던 그녀는 “진짜 저희 팀이 복지가 좋거든요”라고 털어놓으며 휴가비, 명절비, 연말비 등 남다른 복지를 언급,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또 이주은은 ‘패션계 이단아’ 노홍철을 위해 화려한 패턴의 옷은 물론, 빅 사이즈 치마까지 파격적인 아이템을 거침없이 골라 나갔다. 그녀는 ‘벌칙 의상’을 연상케할 정도로 독특한 원색 드레스로 “넌 천재야!”라는 노홍철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마지막까지 지친 기색 없이 행복하게 일한 이주은은 “밥벌이 만족도는 1000%. 오빠들 은퇴할 때까지 같이 일하는 게 목표”라고 직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MBC 예능 PD 김기호는 피땀 어린 일주일의 밥벌이 기록을 보여줬다.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촬영 차 섬으로 향한 그는 인서트 컷부터 헬리캠까지 폭넓은 씬의 디렉션을 맡았고, 자연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맨손 투혼을 펼쳐 촬영용 맛조개 채집에 도전하기도 했다. 본 팀과 떨어져 홀로 일하던 그는 바쁜 일정에 쫓겨 허겁지겁 식사하는가 하면, 야외 텐트에서 취침하는 등 극한의 야생 라이프를 이어가면서도 씩씩하고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이어 회사 편집실에서 가편 편집에 나선 김기호는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장면을 보여주려 고민을 거듭하며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시사가 시작되자 김기호는 냉담한 분위기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제작진의 꼼꼼한 피드백을 토대로 수정에 돌입해 모든 컷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그는 창작의 고통을 겪은 끝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종이에 빼곡히 채워 자막을 집필하는 모습으로 PD의 숨겨진 노고를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김기호는 영상에 삽입되는 소리의 볼륨을 조절하는 오디오 믹싱을 마무리한 뒤, 또다시 회의를 거쳐 수정의 굴레에 빠져들었다. 완제에서는 화려한 지휘(?)로 기술 감독과 호흡하고, 그 자리에서 자막을 고치면서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생생한 일주일의 기록으로 ‘PD판 미생’을 보여준 김기호는 “즐거운 예능을 만들어서 평생 사람들을 웃기며 살고 싶다”라는 밥벌이 목표를 밝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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