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여아 부모와 잠자다 숨져…경찰 수사

호흡 곤란 등 증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져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모와 함께 잠을 자던 생후 3개월 여아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 1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3개월 된 A양이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인다는 부모의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시신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양은 평소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사인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은 채 경찰에 A양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사인을 알 수 없어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기로 했다"며 "학대 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