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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무시·오만"…아마존·월마트 또 때린 인도 상무장관

"규모·자본 이용 약탈적 행위"

타임세일 금지 등 규제안 이어

美전자상거래 업체 고강도 비판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장관./고얄 장관 페이스북 캡처




피유시 고얄(사진) 인도 상무장관이 아마존과 월마트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들 미국 기업들이 소수의 제휴 판매 업체에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얄 장관은 지난 25일 인도정책경제클럽이 개최한 화상 행사에서 “미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자신들의 규모와 자본 등을 이용해 제휴사들을 해치는 약탈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 정부는 앞서 21일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아마존 등에 대해서는 할인 상품의 ‘타임 세일(특정 시간대 반짝 세일)’을 금지하고 플랫폼상에서 제휴 회사를 판매 업체로 게재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고얄 장관은 이들 업체가 여러 방법으로 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인도를 무시하는 행위들도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미국 기업들에서 약간의 오만함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들 기업이 우호적인 판결이 나올 수 있는 법원을 골라 소송을 제기하는 ‘포럼 쇼핑(forum shopping)’에 열중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고얄 장관의 발언이 인도 내에서 미 전자 상거래 업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을 겨냥한 규제안을 내놓은 지 얼마 안 돼 또다시 이들 기업 때리기에 나서면서 미 전자 상거래 업체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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