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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모두 잃은 24세 여성…'팔 이식수술'로 새 삶에 도전

신장 이식받고 목숨은 건졌지만 팔다리 모두 잃어

현재 의수·의족으로 생활…"기증자 나타나기 고대"

베이자 도안은 팔다리를 모두 잃은 뒤 보조기기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페이스북 갈무리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팔다리를 모두 잃은 여성이 두 팔 이식을 통해 새 삶에 도전한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와 터키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희소한 이 대수술의 주인공은 바로 24세 터키 여성인 베이자 도안이다.

치기공사로 일하던 도안은 4년 전 독일 쾰른에 살던 시절 급성 질환인 수막구균성수막염에 걸려 심각한 패혈증을 앓았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팔다리를 모두 잘라내야 했다. 신장도 망가졌으나 2년 전 어머니로부터 이식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도안은 불운한 운명을 받아들이고 현대 의학기술로 눈을 돌렸다. 그는 두 팔을 한꺼번에 얻어 삶을 새로 바꿔보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는 수소문 끝에 터키 안탈리아에 있는 아크데니즈 의대의 오메르 오즈칸 박사를 만났다. 오즈칸 박사는 두 팔이나 안면을 이식하고 재건하는 의술에서 세계적 권위자다.

도안은 현재 의수와 의족을 쓰고 있다. 그를 오즈칸 박사에게 소개해준 외과의사 레벤트 일마즈는 "도안이 계속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도안은 두 손을 다시 쓸 수 있을 날을 기대하며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금 내 꿈은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안 주변에서는 그의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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