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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사 부인은 분명 한국인" 억지 주장펴는 中 네티즌들

옷가게 직원 이어 미화원 폭행 논란 터지자

中네티즌들 "한국인이 한국사람 때린것"

韓네티즌들 "중국이 중국한건데 뻔뻔" 공분

지난 4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점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왼쪽)과 벨기에 대사 부인이 한국계라고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글.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태생인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 A씨가 지난 4월 옷가게 점원 폭행에 이어 최근 환경미화원과도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대사 부인은 한국인”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A씨의 출신지를 조작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6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중국인 네티즌들이 A씨를 ‘한국계’라고 주장하는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중국 SNS 상황을 알렸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저 부인 분명 한국 사람이겠지” “한국인이 한국 사람 때린 것” 등의 댓글을 게시하며 A씨가 중국 태생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A씨는 중국 태생이라고 스스로 밝혔고 오래전부터 태극권을 수련해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김치, 한복은 자기들 거라고 하더니” "이럴 땐 한국인이라고 뒤집어 씌우네" "중국이 중국한 건데 뻔뻔하다" "창피한 건 인지하고 있나 보다" "좋은 건 자기들 것이라 하더니 잘못된 건 손절하네"라며 공분했다.

한편 피해자인 환경미화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원 한구석에 놓아둔 자신의 도시락을 대사 아내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발로 차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환경미화원은 “(A씨가 발로 차 도시락이)한 1미터 정도 날아갔다”며 이에 항의하자 폭행도 A씨가 먼저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뺨을 맞은 미화원은 화가 나 A씨를 밀쳤고, 넘어진 A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또 뺨을 맞았다.

벨기에 외무부는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대사의 임기를 올해 여름 종료하고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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