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국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7일 '윤석열입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녹화되고 있어요?"라면서 웃음을 지은 뒤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발로 직접 뛰겠습니다"며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윤석열과 함께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구독, 좋아요 드가자!'라는 멘트를 자막으로 남기기도 했다.
한편 31초 가량의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한번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고개를 좌우로 자주 흔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열고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언제든지 어떤 얘기라도 좋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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