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코스메디컬산업 산학협력 부문 ‘국가서비스대상’ 대학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대학은 코스메디컬을 포함한 한방바이오산업을 대학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1997년 전국 최초 화장품학과 개설, 2004년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화장품공장) 설립, 자체 화장품 브랜드 ‘자안’ 론칭 및 관련 제품 국내·외 출시 등을 진행했다.
연구분야에서는 국가선도연구센터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등 국책사업에 선정돼 코스메디컬 제품의 기초연구와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방임상시험센터 화장품품질검사기관(DHU바이오융복합센터)에서는 임상시험은 물론 독성검사를 포함한 품질검사를 지원하는 등 코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6년 교육부의 프라임사업(화장품특성화대학)에 선정돼 3년간 150억원을 지원받아 화장품공학관 확충, 우수교원 충원, 바이오산업대학 신설 등을 진행해 매년 350명의 코스메디컬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교에 화장품학과 신설과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대학 최초로 해외에 화장품 교육프로그램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2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대학의 건학이념인 한의학의 과학·세계화를 시대적 트렌드인 학문의 융?복합 통해 새롭게 창조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자랑스럽다”며 “코스메디컬 분야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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