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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오늘 청해부대원 귀국... 장병 건강 못 챙겨 송구"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청해부대원 전원이 오늘 저녁 귀국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아래는 김 총리의 발언 전문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봐주시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인력과 방역요원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생업과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어제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강화된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예외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중수본은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65만여 명의 백신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하루 11만 5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질병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합니다.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염병과의 전투에서 방심은 최대의 적입니다. 이외 부처들도 그간 소홀했던 방역 사각지대는 없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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