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 2,600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생으로, 2021년 7월 26일 현재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시·구·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26일 부산시 홈페이지와 시·구·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이를 지참해 해당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시·구·군 센터는 자격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내달 말까지 1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역 내 사업장 주소를 둔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청소년의 비행을 조장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사용을 제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26일부터 시·구·군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날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강문성 BNK부산은행 고객지원그룹장, 김광모 시의회 의원, 백진영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진호 동구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불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 따라 BNK부산은행은 교육재난지원금 선불카드의 무료 발급,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 부시장은 “이번 교육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밖 청소년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을 포함한 각계각층에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