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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단일대오로 대선 치러야”…이준석, 尹에 또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범야권은 조기에 단일대오로 대선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입당을 또 다시 압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1월은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이지 단일화는 그 뒤로도 몇 달 간 시작도 못한다”며 “정확히는 8월이냐 내년 2월이냐 이다”고 단언했다. 윤 전 총장이 내달 국민의힘 경선 시작 전 입당하지 않고 오는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같은 시나리오를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내년 2월까지 야권 단일화 국면이 이어지면 네거티브전이 격화돼 ‘필패’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선 단일화는 지는 쪽이 수백억의 자금부담을 끌어안고 사라져야 되는 단일화다. 마지막까지 이기기 위한 모든 수가 동원될 것”이라며 “지난 서울시장 단일화는 대선 규모의 10분의 1 남짓한 선거지만 마지막에 상대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의혹을 꺼내들었다. 대선에서 그런 판이 발생하면 대선 필패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단일화 여론조사 직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문제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는 11월에 선출되고, 우리는 2월까지 단일화 이기겠다고 티격태격하고 있으면 선거 치를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단일화 국면에서 윤 전 총장 등 당 밖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에 대해 징계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는 당 밖의 후보를 미는 사람들을 그냥 일기장에 적어 놓으면서 캠프가 분개했고 그 모순에 대해서 적극적인 징계가 없었지만 대선 앞두고 선출된 당의 후보가 그걸 용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공개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일 비공개로 상견례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에게 내달까지 입당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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