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48)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되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했다.
박찬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멋진 콜드게임 승리로 만들었다”며 “밤늦게 끝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도 정말 짜릿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다음날 정오에 치러진 경기에 우리선수들은 더욱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고 썼다.
그는 “위기가 오면 정신력이 강해지듯, 너무 피곤할텐데 선수들은 이기겠다는 열의가 뜨거웠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열기가 너무 뜨거웠나 보다. 하늘에서 잠시 열기를 식히려고 장대같은 소나기를 갑자기 뿌렸다”며 이스라엘과의 경기 도중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언급했다. 이어 “빗속 위기를 잘 이겨낸 우리 선수들은 비가 그치면서 더 뜨겁게 폭발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이런 게 한국이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었다”며 “대표팀을 응원했던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선수들은 이틀 연속으로 우리 야구를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가위바위보조차도 이겨야 되는 상대가 찾아왔다”며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승리를 염원하는 라이벌전이다. 우리 모두 파이팅”이라며 야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과 일본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은 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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